건축주의 변심은 언제까지 일까요?

"건축주의 변심은 언제까지 일까요?"
"언제든지요!!"

코비즈 현장 김소장과 건축주분이 주고 받는 메시지 내용입니다.
여러분들도 건축주가 되어보셨죠?

건축주의 변심은 언제까지 일까요?
그 변심은 좋고 나쁨이 있는 것일까요?
좋은 것이라면 어떤 것일까요?
나쁜 것이라면 어떤 것일까요?

그 어떤 것도 좋고 나쁨이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변심을 주고 받을 때 흔쾌한지
변심에 대한 결과 역시 흔쾌하게 수용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하는데
공사중에 이것 저것 바꾸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다만 그 과정에 웃음이 베어나오는지
상대에 대한 배려는 있는지
한 번 살펴보는 센스 잊지 마세요

건축주의 변심은 당연한 과정이니 괴로울 일도 슬플일도 아닙니다.
여러분들도 끊임없는 변심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 속에서 기가 막힌 혜안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변심의 이유가 무엇인지 아주 분명하게 설계자, 시공자와 함께 이야기 나누세요
그래야 설계자도, 시공자도 건축주의 마음으로 변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변심은 어디까지 일까요?

더불어 마을 18채 중 가장 앞집의 기초

땅의 모양도, 작업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설계자의 디자인도 어디 하나 똑같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건축주의 변심은 변심이 아니라 하나 하나 알아가는 과정일 것입니다. 알아 가는 과정속에 누구도 살피지 못한 제법 괜찮은 '수'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집도 현장에서 땅의 맥락을 읽어 가면서 코비즈에 의해서 몇 번의 변심이 있었습니다. 
설계자도 건축주도 만족할 만한 변심입니다. 


댓글

가장 많이 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