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하는 건축3_일본 순례길_곤고부지_20170126




"분위기는 나의 스타일이다. "
J.M.W.터너가 존 러스킨에게 보낸 편지(1822년)
                                                   <페터춤토르 나무생각 출판사>에서 발췌합니다. 



일본 답사를 준비하게 만든 장소 입니다. 
'오사카'시에서 '나라(奈良)'로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해발 800미터의 곤고부지 입니다
이곳은 일본의 선승 '고보대사'의 여정이 유산으로 간직된 곳입니다. 

답사 일행은 곤고부지(高野山)의 
'복지원'에서 하루를 머물렀습니다.
한국식으로 이야기 하자면 템플스테이에 해당합니다.

해발 800미터에는 드넓은 평지가 있습니다.
이곳에 사하촌이 있습니다.

어느 장소 한 곳, 허투로 된 것이 없는 그런 사하촌입니다.
절을 위해서 만들어진 마을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사하촌(寺下村)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곳입니다. 
기념품 판매 가게, 음식점, 거리의 모습, 버스 타는 곳 하나 하나
섬세함과 간결함, 그리고 정성이 베어 있습니다. 

'건축가 춤토르' 선생이 이야기 해준
분위기가 있는 곳이죠

동행한 지인들이 건네준 사진도 함께 올립니다. 



거리 전체가 사하촌입니다.
우리네 사하촌 처럼 모든 가게가 음식점이거나 기념품 가게가 아닙니다.


장소를 옮겨 갈 때 마다
우리가 예정한 시간을 넘겼습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앉아 있어야 했지요.
느끼고 싶은 곳입니다. 


우리네 한옥의 지붕에도 기와는 아름다움의 대상입니다.
기와장이의 손길이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사찰의 지붕도 한 켜 한 켜 장인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정원 입니다. 


앉아서 일어날 줄 모르겠더군요


정원사님이 제게 전해준 사진입니다. 

"분위기는 나의 스타일이다" 이라고 이야기 한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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