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하는 건축2_일본 순례길 답사_나오시마_20170127

"오늘의 건축을 돌아본다. 
규칙과 제한을 두며 일률적으로 찍어 내는 건축, 
현장이 아닌 컴퓨터 속에서 이루어지는 건축, 
주거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지어지는 건축이 주를 이룬다. ......" 
                                               <가장 인간적인 건축 레고레타> 중에서 발췌합니다. 

16년 9월 23일 코비즈의 건축가들과 출판 기획자가 함께 떠난 일본의 '나오시마 섬'
우스개 소리로 '나오지마' 라고 하곤 합니다.

버려진 섬을 예술의 섬으로 만든 곳으로 이름값을 하는 곳입니다.
오늘날 건축이 당면한 현실을 왜곡하지 않고
나오시마 섬은 또 하나의 디자인 이야기를 방문자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네 버스 정류장도 잠시 앉아 느끼고 싶은 곳입니다.
새로운 디자인이 때문에 앉아 느끼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오래된 것들, 생활하는 장소가 그대로 디자인이 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문패 하나
화분 한 개
낡은 판벽이 예술이 된 곳입니다.



소각장 입니다. 그대로 모습입니다. 건축가는 이곳에서 디테일을 보게 됩니다. 
좌우 대칭의 굴뚝, 좌우 대칭의 블록벽 쌓기, 막힌 줄눈이 아닌 통줄눈
작은 소각장에서 디테일을 보게 됩니다. 


무심코 버려지는 나무 조각이 문패가 되었군요
나무 조각 사이에 창을 하나 넣었습니다. 
창 한 개가 나무의 성격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함께한 이정원사가 미소를 지은 벽입니다.
"정소장님 이게 생활입니다. 정원은 특별한 곳이 아닙니다. ^^"



출판 디렉터인 박편집장이 나오시마의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편집장은 나오시마 섬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그가 발견한 밥집 간판입니다.
보이시죠? '고항'



나오시마 섬의 마을회관입니다.
뭐 이리 멋진 회관이 다 있는지 상상도 못했는데
보기 좋습니다. 
이런 회관이면 매일 오고 종일 있고 싶은 곳이 될 것입니다. 
저는 부지런히 스케치를 하고 
동행한 지인 건축가는 사진을 찍고 
정원사는 자리를 뜨지 못한 곳입니다. 


안도다다오가 설계한 '지중미술관' 입니다. 
다녀오세요
그래야 느낌을 나눌 수 있습니다. 



나오시마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호박입니다. 
나오시마 섬의 symbol 이죠
우리들의 symbol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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